프랜차이즈協 "'이중가격제' 대신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써달라"

"배달앱 비용에 가격 차등화…배달플랫폼 물가 상승 책임 있음 알려야"

지난해 9월 배달의민족 신고 기자간담회에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신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지난해 9월 배달의민족 신고 기자간담회에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신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최근 배달앱 수수료로 불거진 '이중가격제' 용어를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대체해 사용해달라고 제안했다.

27일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외식업계는 독과점 배달 플랫폼들의 무료배달 비용 전가와 추가광고 유도로 주문가격의 30~40%가 배달앱에 지출되고 있다"면서 "이에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배달 주문에만 비용의 일부를 반영한 가격을 별도로 책정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소비침체와 비용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배달앱 비용마저 늘고 있으니 업계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 '이중가격제'라는 용어로 이러한 방식이 우회적인 가격인상 또는 수익 창출로 비춰지는 분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업계가 외식물가 인상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대상과 원인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배달앱 전용가격제라는 용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중가격제를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대체해 수수방관하는 배달 플랫폼들에게 물가인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국민이 명확히 알아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배달 플랫폼들도 실효성없는 상생안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하루빨리 진정한 상생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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