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 Inc)가콜마홀딩스(024720)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튼은 지난 6일 콜마홀딩스 주식 3944주를 추가 매수했다.
달튼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콜마홀딩스 주식을 추가 매입해 왔으며 13차례에 걸쳐 총 23만여 주를 매수, 기존 지분 5.02%에서 5.69%로 확대됐다.
특히 달튼은 매수 보유 목적에 대해 기존 "단순 투자 목적"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변경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참여를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콜마홀딩스는 오는 31일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상정한다.
이날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가 기타비상상무이사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 의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달튼코리아의 주주제안으로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주식보유 목적 변경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사 선임 시, 이사회 내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콜마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7% 오른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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