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가요계 대표 패션 선두주자로 꼽히는 지드래곤(GD)이 11년 5개월 만에 컴백하면서 패션 피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GD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가 하면 연관 제품이 1000만 원에 리셀(재판매)되고 있다.
1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 1월 1일~3월 10일 번개장터 내 'GD'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142%, 2023년 대비 220% 늘었다. 검색어는 △GD △지디 △지드래곤 △권지용 △피스마이너스원 △피마원 △레어마켓 등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GD 관련 키워드로 분석한 거래량을 보면 2022년 빅뱅 컴백 이후 올 2월(GD 정규앨범 발매 시점) 거래량이 역대 두 번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GD와 관련된 패션 아이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샤넬 23 공방 트위드 재킷 그린' 상품은 번개장터에 게시된 지 1주일 만에 판매 완료됐는데 거래 가격은 1000만 원에 달한다.
샤넬 앰배서더인 GD는 2023년 '샤넬 2023/24 크루즈 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 해당 상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피스마이너스원 초판 타이다이'는 업로드된 지 이틀 만에 640만 원에 거래됐다. 피스마이너스원은 GD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GD의 또 다른 샤넬 착장 아이템 '샤넬 23fw 캐시미어 카디건'은 불과 2시간 만에 600만 원에 팔렸다.
GD가 111명에게 선물한 한정판 신발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권도 1 F&F'는 35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피스마이너스원 포스 파라노이즈는 290만 원에 거래됐는데 10분 만에 판매 완료됐다.
한편 GD는 오는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11년 5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위버맨쉬'의 신곡과 함께 수많은 레전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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