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최저 2%까지 낮춘 '상생요금제' 4월 시행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 2~7.8%로 인하
실 매출 반영해 월 단위 환급형 운영…신규 업주도 혜택

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이츠가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협의안을 바탕으로 입점 외식업주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를 2~7.8%로 인하한 상생 요금제를 4월부터 도입한다고 18일 공지했다.

쿠팡이츠 상생요금제는 매출 구간에 따라 중개이용료와 배달비가 다르게 적용되며 월 단위 환급을 진행한다. 또한 실매출을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고 신규 업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음식배달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 적용하며, 기존 9.8% 대비 최대 2%까지 낮아진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규모가 상위 35% 이내인 1구간은 7.8%가 적용된다. 매출 규모가 상위 35% 초과 ~50% 미만이거나 50% 초과~80% 이하인 업주는 6.8%, 하위 20%인 업주는 2.0%가 적용된다.

즉 매출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기존 대비 비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가 적용되는 셈이다.

상생요금제 시행시 업계 평균 주문금액인 2만5000원을 기준으로 기존 스마트요금제 대비 3개 구간에서 최대 1950원의 비용이 감소되고 1개 구간도 동일해 대다수 외식업주들이 현재보다 비용 부담 경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쿠팡이츠는 신규 업주도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매출 환급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요금제 구간이 산정되며 해당월 기본 중개이용료 7.8%로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익월 5영업일 이내 환급하는 형태다.

신규 업주는 월 중간에 입점했더라도 영업일로부터 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받아 영업 당월부터 바로 상생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절성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낮은 월에 그에 맞는 상생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어려운 시기 업주들이 보다 부담을 덜 수 있다.

더불어 쿠팡이츠는 상생요금제 적용에 앞서 18일 배달앱 상생협의체 협의안인 영수증 표기를 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쿠팡이츠 앱 내 고객 영수증에는 상점에서 부담하는 중개이용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 상세 내용 표기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자업자를 비롯한 입점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오는 26일부터 상생요금제 시행할 예정으로, 이전 3개월 매출을 기준으로 차등수수료 구간을 정하고 현재 매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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