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 CGV(079160)는 자회사 CJ 4D플렉스와 협력해 4면 스크린으로 확장된 상영관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GV는 이날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GV 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일명 용스엑)을 공개한다.
영화관 핵심 요소인 3S(스크린, 사운드, 시트)를 강화해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24일 선보이는 용산 스크린X관은 기존 좌, 우, 정면을 활용한 스크린X 기술을 진화시켜 천장까지 스크린 영역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천장 화면 투사를 위해 아트 사운드보드로 시공했으며 스크린 페인트를 칠해 스크린의 기능과 건축 음향 기준을 모두 충족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스크린X관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했다. 스피커 54개를 스크린 안쪽에 설치해 더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4면 스크린을 더 넓은 시야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전 좌석 리클라이너를 도입했다.
용산 스크린X관은 프라이빗 박스 8석을 비롯해 총 200석 규모다. 새로 단장한 스크린X 로고와 함께 리브랜딩한 브랜드 이미지를 처음 적용했다. 2013년 1월 선보인 스크린X는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CGV 영등포, 일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운영 중이다.
24일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 2월21일 극장판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4면 스크린X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만 만나볼 수 있는 13분 분량의 스낵 무비 '뜻밖의 순간: 언익스펙티브 저니'도 상영한다. 이는 무작정 떠난 바닷가 마을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뜻밖의 순간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자연경관이 정면, 3면 스크린X, 4면 스크린X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더해져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뜻밖의 순간은 고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무비로 영화 몰입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인 담요와 음료 쿠폰, TTT(That's The Ticket)를 제공한다.
영화를 보며 직접 참여해 화면 속에서 네잎클로버 찾기, 담요 및 음료와 함께 불멍하기, 오로라를 배경으로 AR(증강현실) 체험하고 인증샷 남기기 등을 할 수 있다.
CGV는 앞으로도 4면 제작한 영화와 공연 실황 콘텐츠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뜻밖의 순간'에 이어 2월 말엔 4면 숏폼 콘텐츠 '플로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 스크린X관 론칭 기념으로 관람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랜덤 굿즈 '뜻밖의 굿즈팩'을 제공한다. 2월21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 로비 7층에서 '뜻밖의 팝업존'을 운영한다.
조진호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가 4면 스크린을 통해 또 한 번 새 도전에 나선다"며 "이를 통해 극장의 진화를 모색하고 관객이 영화관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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