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고물가에 대형마트들이 활 대게에 한우, LA갈비 등 반값 할인 품목을 대거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나선다.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국산 과일 대신 다양한 종류의 수입 과일도 특가에 준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는 4월 3일까지 러시아산 활대게와 큰치킨(1마리 국내산 계육), 1등급 한우(냉장)를 전 품목 50% 할인가에 판다.
나들이 시즌에 맞춰 즉석조리식품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반값 득템 초밥(30입/1팩)은 엘포인트 회원은 50% 가격에 살 수 있다. 더 커진 치킨듬뿍 샐러드, 더 커진 카프레제 샐러드는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청정와규 양념 소불고기는 기존의 반값 수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주요 신선식품을 파격가에 파는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인기 상품을 엄선해 할인하는 '앙코르! 홈플런'을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주말 동안 캐나다산 보리먹고자란돼지 목심은 50%, 삼겹살은 40% 할인한다.
대표 수입과일 오렌지도 할인한다. 12브릭스 블랙라벨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캘리포니아 밀감, 맛난이 오렌지,제주 청견 오렌지 등을 최적가로 제공하고 수입 포도는 전 품목 4000원 할인한다.

이마트(139480)는 오렌지와 바나나, 오징어, 고등어, 조미김, 한우 국거리·불고기, 밀가루 등 10개 상품을 5월 2일까지 최저가 수준에 판다. '4월 가격파격 선언' 43개 상품에도 애호박, 두부, 설탕, 우유, 식용유, 즉석밥 등이 포함됐다.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을 종전 행사가보다 10%가량 낮춰 판다.
4월 가격파격 선언의 '먹거리-채소-가공식품'으로 구성된 3대 제품은 LA갈비-애호박-토스트용 식빵으로 선정했다.
미국산 LA갈비는 1.5kg 한 팩을 정상가보다 23% 저렴하게 판다. 7만팩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 기린 토스트용 식빵은 정상가보다 39% 할인한다. 최근 '금(金)채소'라 불리는 애호박은 개당 1480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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