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고객 모셔라"…유통업계, 아파트 상권 집중 공략

신세계백화점 '입주 멤버십 클럽' 론칭
현대백화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객 대상 증정 행사 실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롯데쇼핑 제공) 2022.5.9/뉴스1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롯데쇼핑 제공) 2022.5.9/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 하반기 서울에만 2만 가구가 넘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고되면서 유통업계가 가전·가구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입주 단지를 유치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 아파트 2만3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1만7000호가 입주해 올해만 총 4만호 규모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5000호가 늘었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통업계도 분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입주 멤버십 클럽'을 론칭했다. 입주 확인서(분양 매매 및 전·월세 계약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각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입주 멤버십 클럽 가입 고객은 신세계 제휴카드로 장르별 구매 시 금액별 가전/가구 5~10%, 주방/베딩 10%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판교점·중동점·더현대 대구 등 신규 아파트 입주 수요가 증가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압구정본점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 고객 대상으로 가전·가구를 구매시 금액대별로 최대 9.5%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판교점과 중동점·더현대 대구도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에게 최대 7~10.5% 금액대별 상품권과 무료음료 쿠폰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가전양판점도 주력 상권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전국 360여개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아파트 입주민들 대상으로 점포별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유료회원제 매장 '랜드500' 확대로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현재 랜드 500 매장은 9개 수준이나 9월에 3곳 추가 개점한다. 전자랜드는 지속해서 유료 회원제 매장 영역을 확대해 고객 발길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서울시 아파트 입주가 연평균 4만3000호 규모로 예상된다"며 "주요 상권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 기획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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