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음료, 카페인 함량 콜라 2배…당 낮추기 필요

소비자원 20종 성분 조사…"당류 저감화·소비자 섭취량 조절"

본문 이미지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너지음료는 평균 카페인 함량이 콜라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 함량도 높아 제조업체의 당 저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에너지음료 20종에 대한 성분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은 평균 58.1mg이다. 콜라(23mg)와 비교하면 두 배를 넘었고 인스턴트커피(69mg)와 맞먹는다. 카페인 하루 최대섭취 권고량은 성인은 400mg, 청소년은 125mg이다.

제품별 카페인 함량을 보면 삼성제약이 만든 '야'가 162.4mg으로 가장 높았고 '과라나아구아나보카(아세')가 1mg으로 가장 적었다.

제품들의 평균 당류는 16.8g으로 조사됐다. 코카콜라음료의 '몬스터에너지'가 38.6mg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최대 권고섭취량은 50g의 77% 수준이다.

조사에서 명문제약의 '파워텐'은 고카페인 음료에 해당됨에도 불구 총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몬스터에너지울트라를 비롯해 XS크랜베리블라스트(한국 암웨이), 에너젠(동아제약)은 표시량과 실제량이 달랐다. 4개 업체 모두 표시시항 개선에 나선다.

전 제품은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과 같은 보존료 함량이 기준치를 만족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너지음료는 피로회복, 졸음예방 등 목적으로 성인과 청소년이 구입하는 제품"이라며 "제품별로 카페인과 당류 함량이 커 소비자는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ggm11@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