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S그룹 오너 3세이자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인베니(015360)(옛 예스코홀딩스) 부회장이 지주사인 ㈜LS 주식 2억 원어치를 추가 처분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달 6일 보유 중이던 ㈜LS 주식 2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1만7461원으로 총 2억3492만 원 상당이다.
이에 따라 구 부회장의 ㈜LS 지분은 1.27%에서 1.26%로 0.1%포인트(p) 줄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20년 8월까지 ㈜LS 지분율을 1.65%(53만 주)까지 높였지만, 9월부터 5년간 적게는 수백주에서 많게는 1만~2만 주씩 ㈜LS 지분을 쪼개 팔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구 부회장이 ㈜LS 지분을 팔기 시작한 시점이 인베니 대표이사(CEO) 부임과 겹친다는 점에서 인베니 지분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구 부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인베니 주식을 꾸준히 매입, 2020년 초 0.01%였던 지분을 현재 0.70%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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