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25일 방한해 SK·한화·포스코·세아 등 주요 기업들과 회동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던리비 주지사가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 정부 주요 인사 및 주요 암참 회원사 대표들과 한미 경제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던리비 주지사는 LNG 프로젝트의 협력사인 글렌판 그룹과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 주요 관계자들로 꾸려진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방한 기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세아그룹의 최고경영진과도 고위급 회동을 갖고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참여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던리비 주지사는 이 밖에도 에너지, 인프라, 첨단 제조업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연쇄 논의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던리비 주지사의 이번 방한으로 한미 양국이 더 깊이 있는 경제협력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