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리포트에서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7조 3259억 원,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51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현대차·기아 운임 단가 인상(약 30% 추정)과 중국 BYD 등 비계열 물량 확대, 현대차그룹의 미국 신공장 'HMGMA' 완공에 따른 저수익 북미 노선 축소 및 CKD(완전분해조립) 매출 증가 등을 실적 호조 배경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특히 CKD 매출 증가와 관련해 "현대글로비스의 CKD 사업은 완성차 해외 생산 물량 증가와 동반해서 상승하는 구조"라며 HMGMA 완공에 따른 "완성차 수출 감소 논란과는 다르게 중장기 외형 증가의 핵심 변수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물류 2310억 원 △해운 1330억 원 △유통 1500억 원, 영업이익률은 각각 9.0%, 9.9%, 4.4%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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