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4세대로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도입해 상품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5리터(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했다.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또는 모터 단독 주행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엔진만으로 비상 주행이 가능하다.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도하 성능(700㎜)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했다.
개량된 GA-F 플랫폼은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최저 지상고를 유지하고, 스페어 타이어 위치를 조정해 오프로드 성능과 정비 편의성을 개선했다.
드라이빙 성능도 향상했다. 서포트 주변의 강성을 보강하고 패치 형태의 보강재를 추가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은 액추에이터의 밸브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거친 노면에서도 감쇠력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디퍼렌셜 락'은 험로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한다.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은 차고 높이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인다. '멀티 터레인 셀렉트'는 다양한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SUV의 매력을 뽐낸다.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측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개구부와 공기역학적인 형상을 적용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했다.
후면부는 렉서스 SUV 패밀리 룩을 계승한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현대적이고 심플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인테리어는 직선적인 수평 디자인을 유지해 넓은 개방감을 준다. 시트는 세미아닐린 가죽을 사용해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열 시트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4인승 VIP 그레이드는 독립된 2열 뒷좌석 시트에 대형 헤드레스트와 리프레시 시트 기능을 갖춰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우측에는 오토만 기능을 적용해 리클라이닝 시 '무중력 자세(Gravity-free)'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 25개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 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 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 원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