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관망세에 '숨고르기'…코스피 강보합 마감[시황종합]

외국인 2887억원 순매도…기관 238억원·개인 1855억원 순매수
한미협상 24일 밤 시작…23~25일 주요기업 실적발표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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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미 관세 협상과 1분기 기업 실적 관망세 속에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2488.4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한 715.45로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p(0.20%) 상승한 2488.42로 마감했다. 이날 2486.38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498.84까지 오르며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887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38억 원, 개인은 185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미국이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과 관세 협상에 들어가면서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도 24일 밤부터 대미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T, 자동차 부품 등 일부 품목에서 상호관세 면제 방침을 내놓으면서 다소 안도감이 돌았지만, 협상 장기화 조짐에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후반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자극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알파벳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23~25일 사이 실적을 발표한다.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이날 시장에도 반영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19%, SK하이닉스(000660) 0.91%, 기아(000270) 0.8%, KB금융(05560) 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24%, 삼성전자(005930) 0.18%, 현대차(005380) 0.05%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3%, 삼성전자우(005935) -0.2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2p(-0.32%) 하락한 715.4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5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35억 원, 외국인은 115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4.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3%, 클래시스(214150) 0.32%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3.11%, HLB(028300) -2.73%, 리가켐바이오(41080) -2.29%, 에코프로비엠(247540) -1.66%, 알테오젠(96170) -1.65%, 파마리서치(214450) -1.5%, 에코프로(086520) -1.2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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