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 불안에 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2800선 붕괴[시황종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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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12영업일 만에 2800선을 하회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89p(-1.02%) 하락한 2795.46에 마감했다. 2800.21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779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했으나 장 마감 전 회복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이날 매도로 전환해 합세했다. 이날 기관은 3637억원, 외국인은 41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7798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9%,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0.78%, 나스닥은 0.70% 각각 하락했다. 중소형주인 러셀2000 지수까지 차익 실현이 이루지며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수락하면서 감세, 관세 부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폐기 등을 강조한 것도 투심을 흔들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트럼프 혹은 바이든의 여부보다 불확실성에 반응했다"며 "'트럼프 트레이딩'에 배팅한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및 불확실성 회피가 조정 트리거"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기보다는 이미 알려져 있던 정치적인 요인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응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 홍콩항셍지수 등 중화권증시는 하락 출발했고, 일본니케이지수, 대만가권지수 등도 약세다.

코스피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인 기아(000270) -3.0%, 삼성전자(005930) -2.88%, 삼성전자우(005935) -2.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6%, SK하이닉스(000660) -1.41%, 현대차(005380) -0.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4p(0.76%) 상승한 828.72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달리 이틀 연속 상승세다.

기관이 7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318억원, 개인은 38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6.48%, 엔켐(348370) 6.17%, 삼천당제약(000250) 3.78%, 알테오젠(96170) 3.23%, 에코프로(086520) 2.14%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3.3%, 클래시스(214150) -3.0%, 셀트리온제약(068760) -0.64%, HLB(028300) -0.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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