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전력이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으로 증익 기반이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은 전일 대비 950원(3.91%) 오른 2만 252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2만 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최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 원, 226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481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으로 한국전력의 증익 기반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으로 6.66%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로 올해 한국전력의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보다 단단해지고 있는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기이며 4분기 요금 인상이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라고 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3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6%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 LNG 가격, 유연탄 가격 등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지속으로 인해 연료비가 줄어 구입전력비가 15.2% 감소하고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4조 1000억 원으로 68.8% 늘어날 것"이라며 "경기 둔화가 예상돼 전력 판매량은 0.7% 감소가 전망되나 1분기 호실적을 이끌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증익과 배당 확대라는 과제는 해결에 가까워진 상황"이라며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에 따라 증익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로 작용하는 재무 건전성 문제가 해소되면 기업 가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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