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LS증권은 18일 농심(004370)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045억 원, 영업이익은 50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다"며 "국내 및 해외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입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며 "대대적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해외 법인의 광고비 집행은 증가했지만 국내 법인의 판촉 활동 축소를 통해 일부 상쇄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기대만큼 판매량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1분기 큰 폭의 감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3조 6568억 원, 영업이익 1894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월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라면스낵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및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며 "국내 판매량 부진과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해 가파른 마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라면 툼바의 성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실적 눈높이는 하향했지만 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 감안 시 올해 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4배로 점진적 판매량 개선 확인하면서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