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전력설비주와 반도체 소부장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가 관련 재정 투자 규모를 기존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전선(000500)은 전일 대비 4650원(11.45%) 오른 4만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S에코에너지(229640)(8.39%) LS(6.82%)(006260) 효성중공업(298040)(6.32%) 일진전기(103590)(5.70%) LS일렉트릭(010120)(5.22%) HD현대일렉트릭(267260)(4.56%) 등 전력설비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주가 강세는 정부의 지원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올해 626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중소·중견 투자보조금은 입지·설비 신규 투자 규모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한도는 건당 150억 원, 기업당 200억 원이다.
이에 에스앤에스텍(101490)(12.17%) 코미코(183300)(14.26%) 테스(095610)(6.98%)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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