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5만 원 선을 넘어섰다. 지능형 휴머노이드 개발 기대감에 로봇 업종 전반도 일제히 올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4150원(8.71%) 오른 5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 6900원(19.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설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다.
지능형 로봇 설루션은 협동 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19.42%), 티엑스알로보틱스(484810)(17.38%), 휴림로봇(090710)(11.26%), 하이젠알앤엠(160190)(5.9%), 클로봇(466100)(4.8%) 등 로봇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지원하고 기업, 전문가가 뭉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하며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의 민관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제조사로서도 참여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휴머노이드와 로봇 AI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는 수천억 원 이상 투자하는 가운데 한국이 승부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차원 역량 결집이 필요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