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SK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 호재와 해양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5% 올린 1만 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5525억 원, 영업이익은 1437억 원으로 조업일수 감소 효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도 "고선과 건조 비중 확대와 차질 없는 FLNG 공정 진행으로 무난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LNGC 1척, 셔틀탱커 9척, VLEC 2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선 부문 수주 목표인 58억불 중 약 39%를 달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72억 달러 규모의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개발 계획을 승인하면서 2분기 내 25억 불 규모의 FLNG 수주 가능성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될 북미 LNG운반선(LNGC) 물량을 포함한 가스 운반선과 남미 심해 유전 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셔틀탱커 수주,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15억 불 규모의 미국 델핀 FLNG 1기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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