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LS증권은 1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높은 이익에도 관세 불확실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6.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로 인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6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 25%가 유지될 경우 연간 최대 7조~8조 원 수준의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30만대 램프업(생산량 확대) 시 4조 원까지 축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램프업 전에는 딜러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이며 HMGMA 가동률이 점차 올라오면서 관세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3.8배, 0.5배"라며 "관세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관세 조정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보기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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