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미국 관세 공포에 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 이상 급락한 가운데, 5개 중 1개 종목이 연중 최저가(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 종목 2641개(코스피 849개·코스닥 1792개) 중 21.65% 수준인 57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그중 204개 종목이 상장한 이래 최저치인 '역사적 신저가'를 찍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6.37%),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8.35%), LG디스플레이(034220)(-6.6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에서는 3개 중 1개 꼴(27.20%)인 23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19.02%인 34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달 초부터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6.62%, 5.69%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10.34%), 한미반도체(042700)(-8.09%),LG이노텍(011070)(-7.96%) 등 주요 종목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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