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코리아' 외국인, 코스피서 2조 넘게 던졌다…"3년 8개월 만에 최대"

'반도체 관세 임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절반

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137.22포인트(p)(5.57%) 하락한 2328.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09p(5.25%) 하락한 6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3.7원 오른 1467.8에 마감했다. ⓒ News1 박지혜 기자
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137.22포인트(p)(5.57%) 하락한 2328.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09p(5.25%) 하락한 6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3.7원 오른 1467.8에 마감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코스피에서 2조 934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조 9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21년 8월 13일(2조 6926억 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당시 코스피는 1.16% 내리는 데 그쳤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외국인 순매도가 몰린 바 있다.

이날도 삼성전자(6602억 원), SK하이닉스(3915억 원) 등 반도체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몰렸다.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우려감이 번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현대차(122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3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597억 원), LG에너지솔루션(382억 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10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에 2조 원 넘게 순매도한 날은 5일에 불과했는데 이날로 총 6일로 늘게 됐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일 순매도 규모가 2조 원을 넘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던 2020~2021년에 집중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2월 26일(2조 8174억 원) △2021년 5월 12일(2조 7005억 원) △2021년 8월 13일(2조 6926억 원) △2020년 11월 30일(2조 4278억 원) △2021년 5월 11일(2조 222억 원) 등의 순이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 6747억 원, 2549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월 28일(2조 3238억 원) 순매수한 이래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샀다.

seunghee@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