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전쟁 시작되자…수출 우려에 2차전지株 급락[핫종목]

LG엔솔 4% 급락…52주 신저가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행정명령 서명식 연설서 “세계화에 따른 무역 자유화 속에 미국의 철강 근로자, 농민 등이 50년 이상 착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행정명령 서명식 연설서 “세계화에 따른 무역 자유화 속에 미국의 철강 근로자, 농민 등이 50년 이상 착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5% 상호관세 부과 소식에 장 초반 2차 전지주가 급락했다.

3일 오전 9시7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 4000원(4.26%) 내린 3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1만 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 LG화학(-4.09%), SK이노베이션(-3.58%), POSCO홀딩스(-3.31%), 삼성SDI(-3.59%), 포스코퓨처엠(-4.63%) 등이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3.61%), 에코프로(-2.22%)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하는 데다 3일부터는 자동차에도 25%에 관세를 부과하자 수출 악재에 투심이 식은 모습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에 전기차가 잘 팔렸으나 2개월 수치에 불과하다"며 "3월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4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부가 등이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줘 3~4월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낮은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2월 합계 시장점유율은 9.8%로 전년동기 12.7% 대비 2.9%p 하락했고 삼성SDI는 3.2%로 지난해 5.8% 대비 2.6%p 하락했다"며 "폭스바겐이 중국업체 배터리 탑재를 늘린 데다 한국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에 애를 먹고 있고, 수요가 늘고 있는 LFP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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