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장경보 2767건 '전년比 4%↑'…투자위험은 44% 감소

경영권 분쟁·자사주 취득에…소수계좌 거래집중 72%↑
'총선·비상계엄 여파' 정치 테마주 지정비율도 '껑충'

본문 이미지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지난해 총 2767건의 시장경보가 지정돼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권 분쟁·자사주 취득으로 소수계좌 거래집중 관련 투자주의 경보가 늘어났다. 또 총선·비상계엄으로 정치 관련 테마 관련 경보도 많았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7일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의뢰 제도의 운영 효과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시장경보는 불공정거래 및 이상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3단계로 조치한다.

단계별로는 △투자주의 2473건 △투자경고 241건 △투자위험 10건 △매매 거래정지 32건이다. 투자위험은 44% 감소한 반면 투자주의는 5% 증가했다.

투자주의에서는 경영권 분쟁 및 자사주 취득이 증가하면서 소수계좌 거래집중이 전년 대비 72%나 증가한 691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경고 지정은 총 241건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단기(5일) 급등 지정유형이 137건(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단기급등 지정예고는 투자경고 지정예고 지정 후 당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에 지정된다.

투자위험의 경우 초단기(3일) 급등 지정유형이 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경고 지정 이후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및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다.

4년 매매거래정지는 총 32건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매매거래정지 3가지 유형 중 투자경고 지정중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 되는 경우가 22건으로 69%를 차지했다.

주요 테마에 대한 시장경보 868건이었다. 지난해 총선과 비상계엄의 영향으로 정치인(186건, 21%) 및 반도체(180건, 21%) 테마 관련 지정비율이 높았다. 또 코로나19의 일시적 재확산으로 코로나(136건, 16%) 관련 테마가 다시 부각됐다.

시황급변 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93건에서 116건으로 25% 증가했다. 정치인, 코로나 등 테마주 과열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뢰한 결과다.

조회공시는 특정 종목의 시황급변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경영과 관련된 중요정보의 유무에 대한 공시를 상장법인에 요구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뇌동매매 방지, 정보 비대칭 해소, 주가변동성 안정화 등 투자자보호 및 불공정거래 예방에 기여한것으로 평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적시성 있는 제도 개선·보완을 통해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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