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JYP(035900)가 실적 부진으로 9%대 하락하면서 엔터 업종 전반이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전일 대비 6700원(9.61%) 내린 6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만 원에 출발한 JYP는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JYP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9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고연차 지식재산권(IP) 의존도 증가와 사업 확대에 따른 마진율 저하를 확인했다"며 "MD 매출 확대가 오히려 수익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임수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도 "상품기획(MD) 부문의 성장세는 아쉬운 모습"이라며 "팝업스토어 등 MD 비중 확대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경쟁사 대비 제한적인 MD 종류와 물량으로 잦은 조기 매진이 1분기까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하이브(352820)(-4.19%), YGPLUS(037270)(-2.12%), YG엔터테인먼트(122870)(-0.8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MD 부문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며 엔터 업종 전반의 투심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