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 우려로 급락하자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2.16%) 내린 18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8만 4000원까지 내리며 3%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76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393억 원, 기관은 274억 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8.69% 급락하자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에도 중국 업자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을 제3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엔비디아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가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외에 브로드컴(-6.05%), TSMC(-4.19%), 마이크론(-3.3%) 등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이상 급락했다.
이같은 영향에 한미반도체(042700)도 전 거래일 대비 3300원(3.53%) 내린 9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등락을 오가다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5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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