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무풍·러브콜' K-조선 '활짝'…한화오션 52주 신고가[핫종목]

본문 이미지 - 한화오션 ‘레브레사(LEBRETHAH)’호 운항 모습.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한화오션 ‘레브레사(LEBRETHAH)’호 운항 모습.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선주가 미국 관세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급등 중이다. 한화오션은 8만 원대를 단숨에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일 오전 9시 54분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9400원(12.65%) 오른 8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8만 38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009540)(5.96%)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5.30%) △STX엔진(077970)(4.97%) △HD현대중공업(329180)(3.72%) △삼성중공업(010140)(3.30%) 등 관련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이 트럼프 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중국 선사 규제로 국내 조선사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 관련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국의 해양·물류·조선업의 지배력을 줄이기 위해서다.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 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선박 수주잔고는 1억5000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다. 이 중에서 중국이 8958만CGT로 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3659CGT로 24%의 점유율을 갖추고 있어 중국 규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이 국내 조선업 협력을 지속 추진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양국의 조선업 협력 강화는 구체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는 양국 관세 조치와 조선업 협력 강화를 논의할 실무 협의체를 태크스포스(TF)로 각각 꾸리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국 측은 군함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북극항로 일대에 활용할 수 있는 쇄빙선 등이 필요하다고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부(DoE)가 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했던 규제를 철폐하는 조치를 내렸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갖춘 LNG운반선 수요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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