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역대 최고가를 또 새로 쓰며 70만 원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25일 오전 9시 59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만 2000원(1.80%) 오른 67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9만 50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K-방산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해외 방산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2만 원으로 26.2%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부문 높은 이익률의 원인으로 해외 매출 인식 규모 증가, 반복 조립에 따른 학습 효과로 인한 비용 절감, 환율 상승 효과를 언급했다"며 "이 중 환율 상승 효과를 제외한 두 가지는 올해도 유지되며 해외 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반복 효과 역시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해외 방산 사업 영업이익률은 33%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중동·유럽·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천무와 레드백을 중심으로 한 수출품목도 확대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K9을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각 국가에서 추가 수출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노후화된 구소련제 무기체계 교체가 필요해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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