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로 인한 전력망 복구에전기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062040)는 전일 대비 1만 1600원(16.57%) 오른 8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일전기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 장중 8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이날 산일전기를 141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외에 지엔씨에너지(119850)(13.75%), 일진전기(103590)(6.57%), 효성중공업(298040)(6.38%), 제일일렉트릭(199820)(4.45%), 대한전선(001440)(4.0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는 LA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 당국이 긴급 전력망 발주를 넣으면서 국내 기업들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또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보도도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 LA 산불 영향에 전력망 복구 위한 긴급 발주를 진행한다는 소식, 바이든 대통령의 데이터센터 건립 전력확보 행정명령 서명 등에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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