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6일 화장품 업종의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지윤 NH투재증권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섹터의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상반기 이후 수출 성장률에 대한 우려와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마무리 단계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수출이 20%대의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중국 역신장 폭이 3%대로 축소되는 것이 주요 전제 조건"이라며 "지난 1년간 학습했듯 수출과 소비(리테일 매출) 간 시차 괴리를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확인할 시 탄력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화장품 브랜드 중에는 에이피알(278470)·브이티(018290)·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ODM 업체 중에는 한국콜마(161890)를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 사이 주요 K-뷰티 브랜드의 구글 트렌드 지표가 급증한 것으로 보아, 4분기 브랜드 기업들의 아마존, 틱톡샵 블랙프라이·사이버먼데이 모멘텀도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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