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400조…"전년比 9.7%↓"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올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는 총 397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40조 3000억 원)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직전 반기(415조 3000억 원) 대비로는 4.3%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278조 2000억 원, 유동화 단기사채가 119조 4000억 원 발행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15.9% 줄어든 수치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이 395조 6000억 원으로 드러났다. 총 발행 금액의 99.5%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의 발행금액이 364조 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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