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美 훈풍에 …사흘째 오른 코스피 2900선 목전[시황종합]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사자'…6036억 원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3.26포인트(0.81%) 상승한 2,891.35를 나타내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3.26포인트(0.81%) 상승한 2,891.35를 나타내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약 30개월 만에 최고점을 경신하며 2890선에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이 작용한 결과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36p(0.81%) 상승한 2891.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한때 2896.43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18일(고가 2902.79) 이후 약 30개월 만의 최고가다.

간밤 파월 의장은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청문회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 모두 1%대 상승을 기록하며 서머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TSMC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이 6063억 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20억 원, 개인은 351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반대로) 한국은행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 동결하며 시장에 일부 존재하던 금리인하 기대를 외면해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오늘 밤 발표될 6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컨센서스에 영향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6.24%, LG에너지솔루션(373220) 3.59%, KB금융(05560) 2.15%, 현대차(005380) 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9%, SK하이닉스(000660) 0.84%, 셀트리온(068270) 0.6%, 삼성전자우(005935) 0.29%, 기아(000270) 0.2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23% 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13p(0.71%) 하락한 852.4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8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0억 원, 기관은 16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7.66%, 리노공업(058470) 1.04%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4.27%, 삼천당제약(000250) -3.74%, 엔켐(348370) -3.74%, 클래시스(214150) -2.53%, 에코프로(086520) -1.6%, 에코프로비엠(247540) -0.26%, 알테오젠(96170) -0.19%, 셀트리온제약(068760) -0.11%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철강(4.62%), 가스유틸리티(3.02%), 디스플레이패널(2.95%), 전기제품(2.5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건강관리장비와용품(-2.62%),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55%) ,복합유틸리티(-1.64%), 건강관리기술(-1.49%)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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