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진단 기업 민테크, IPO 도전… "2~3년 내 1000억 매출 목표"

희망공모가액 범위 6500~8500원…예상 시총 1584억~2071억 원
EV·ESS기업 LG엔솔·현대차·삼성SDI·SK온 등 고객사 확보

홍영진 민테크 대표 2024.04.11./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홍영진 민테크 대표 2024.04.11./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올해 400억 원 매출을 넘어서서 2~3년 내에 지속적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그 다음에 20~30%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꿈입니다"(홍영진 민테크 대표)

전기화학 임피던스(Impedance)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삼성SDI(006400), SK온, LS머트리얼즈(417200)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086520) 등과는 핵심 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검사 진단 표준화 작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6억 원(47.0%) 증가한 1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R&D 비용 증가 탓에 28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매출액 전망은 401억 원이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및 경상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 등 선행 R&D 비용이 많이 반영됐다"며 "올해 상반기 수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민테크는 전략적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R&D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기가 팩토리 동반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과 더불어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의 핵심이 되는 학습 데이터 기반 AI 진단 알고리즘 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소 전기차 연료전지 사업과 전고체 및 지능형 배터리 화성공정 라인 진출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테크는 오는 5월 2일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6500~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95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2071억 원이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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