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8일 GS리테일(007070)의 목표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연말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철수 공식화로 내년 이익전망을 높이면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GS리테일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조902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1268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기업가치에 가장 중요한 편의점 영업이익이 사실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이커머스를 포함한 신사업에서의 적자 규모를 빠르게 축소시키고 있으며 슈퍼마켓, 호텔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영업 상황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는 자회사 네트웍스(물류담당)와 후레쉬서브(식품제조)의 실적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실제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1.0% 기록, 2020년부터 벌어져 온 경쟁사와의 격차가 의미 있게 축소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비용 60억원, 영업외비용 140억원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되나 대신 2024년 의미있는 정도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레시몰 영업 종료 영향을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 대비 15%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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