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들과 무역협상을 조기에 추진하고 원·달러 환율이 2분기 중에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15일 부산 지역 수출입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우리은행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최근 금융시장 주요 이슈와 환율 변동 흐름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1분기 원화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치 불안이 해소됐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슈라는 벽이 남아 있다"며 "당분간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동맹국 무역협상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 반등에 맞춰 2분기 중에는 달러·원도 다시 하향 안정화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리스크 관리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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