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KB금융그룹이 국정원 출신 인사를 그룹 산하 경영연구소 부소장에 발탁했다.
KB금융은 국정원 3급 출신 서영기 씨를 KB경영연구소 부소장에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KB경영연구소는 KB금융 산하의 싱크탱크로 금융 관련 제도, 산업 동향, 경제 이슈 등을 연구·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출신의 정신동 소장이 수장을 맡고 있으며 부소장직은 이번에 신설됐다. 서 부소장은 정 소장과 같은 전무급으로, 금융정책·제도연구센터장을 겸임하게 된다.
서 부소장은 지난해 12월 국정원에서 퇴직한 뒤 지난 3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다.
그는 국정원 내에서 금융총괄팀장 등을 거쳐 종합정보센터에서 금융부문을 담당해 온 전문가로 알려졌다.
KB금융 측 관계자는 "공직생활을 통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정책 대응력에 있어 적임자라고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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