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토스뱅크(456580)가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용회복자 전용 상품과 대출한도를 늘린 상품이 포함돼 보다 많은 고객층이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 '전월세보증금대출 플러스'는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보다 최대한도가 100% 높아졌다. 최대 대출 금액은 4억 4400만 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63%다.
대출 대상은 직장인과 사업자며, KB 부동산시세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세 기준 전세보증금의 최대 88%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보증금이 5억 원인 경우 최대 4억 40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돼 상환 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신용회복자를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선보였다.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고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하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며,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이 6000만 원인 주택을 계약할 경우, 최대 48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4.62%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3년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6000명에게 총 3조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했다. 대출 실행 이후에도 고객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 반환보증과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많은 고객에게 필수적인 금융 상품인 만큼, 상품 확장을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출을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주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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