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을 연체 중인 채무자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구상채무자 재기지원 상담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심층 전화상담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대출 상환의 어려움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정책서민금융 채무자에게 △상환불능 원인 파악 △상환여건에 맞는 채무정리 방법 안내 △공·사적 채무조정 및 서금원 자체 채무조정 제도 안내 △취업·복지 등 복합지원 연계 등을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서금원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해당 기간 구상채무자 총 6만4000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1만1000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해 채무 감면과 신용도판단정보 해제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받은 한 이용자는 "연체로 상환 부담에 시달리던 중 재기지원 상담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아 막막했는데 재기지원 상담을 통해 곧바로 채무조정 약정 체결까지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상담사가 직접 상담하며 경기변동 대응 여력이 취약한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채무상환 의지를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 상담 서비스 내용은 서민금융 콜센터 1397에 문의하거나 서금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