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감독원이 초·중학생을 위한 온라인 금융교육 웹게임 '용돈탐험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용돈탐험대는 학생들이 용돈을 관리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금융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 게임 말을 이동시키며 상점(마트, 편의점, 문구점 등)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저축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목표는 주어진 용돈(1만 원)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저축 미션을 가장 먼저 완료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용돈탐험대를 통해 학생들이 소득과 지출, 저축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강의식 금융교육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형·체험형 금융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웹 기반 게임으로 개발돼 휴대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실행 가능하며,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돈탐험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사 1교 금융교육',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금융 동아리 활동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금융교육 강사,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개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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