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교육 정책 방향으로 '공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설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소영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 첫날 '금융교과 도입에 따른 학교 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과 과제' 세미나에서 "청년이 금융시장을 보다 잘 탐색하고, 편향된 정보와 지식을 가려내며, 미래의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려면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이해력 향상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으로 소비자가 예상하지 못한 재정적 충격에 대비하고,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얻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 전 금융권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금융교육 캠페인이다.
'오늘의 신중한 선택, 든든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등 24개 기관에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e-금융교육센터' 및 참여기관 홈페이지에서 금융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추천받고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 보드게임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금융교육, 취약계층·성인·대학생 등 다양한 금융소비자층을 위한 오프라인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 참가 신청 등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또는 행사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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