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엽 윤수희 기자 = 카드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하나·우리카드는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신한·삼성·현대·하나카드가 전날(11일) 일제히 결제 승인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우리카드도 중단했다.
국민·BC·롯데·NH농협카드 등도 결제 승인 중단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다.
상거래 채권인 상품권은 변제 대상이어서 정상 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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