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尹 정부 경제, 상당히 잘 버텼다"

"전 세계 불황 속 타국과 비교해 잘 대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김도엽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그간 경제 정책에 대해 "상당히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 의원은 자영업자 연체율 증가, 물가 인상 등 경제 등의 이유를 들며 '경제정책 심판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라며 "전 세계가 고금리 고물가 유례없는 상황으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는 "국민 개개인의 삶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제 정책에) 잘한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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