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토스·핀다서 아파트 주담대 갈아탄다"…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연 3%대 금리·상품권 등 다양한 이용 혜택 구성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온라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에 발맞춰 금융업계들도 관련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건전한 상품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상품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9일 카카오뱅크(323410)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금융당국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 대출 상품 범위를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 대출을 금리 면에서 더 좋은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31일부터는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 의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신용대출만 우선 적용됐으나 이달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모든 주택 전세자금대출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서 연 3% 주담대 대환대출 가능…챗봇으로 편의성도 높여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저 연 3%대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혼합금리를 선택하는 고객은 상·하단 모두 연 3%대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도입했다. 쉽고 편리하게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기할 경우 발생하는 기존 대출 이자·근저당권 해지비용·타행에서 부과하는 중도상환해약금 등 추가로 납부가 필요한 금액에 대해서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서류 제출 절차 역시 챗봇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당행에서 타행으로 갈아타기할 경우 중도상환해약금도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100% 면제했다.

토스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2개 대출 중 금리가 높은 것만 골라 대환대출 할 수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토스 제공)
토스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2개 대출 중 금리가 높은 것만 골라 대환대출 할 수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토스 제공)

◇토스, 금리 높은 것만 골라 대환대출 가능

같은날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토스에서는 '토스 앱→전체 탭→대출 카테고리→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순으로 접속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이용자라면 별도 앱 다운로드·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토스 앱 내 △아낄 수 있는 이자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비용 △상환가능 여부 △금리 형태 △금리 부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에 기반해 제휴사 대출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 가심사한 결과도 제공한다.

토스에서는 하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경우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2개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토스는 신한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케이뱅크·부산은행·교보생명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 내 추가 오픈을 통해 총 10개 이상 제휴사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놓았다.

핀다는 사전신청에 참여하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한도조회까지 마친 사용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핀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우리은행·전북은행·광주은행·SC제일은행 등 4개 사와 제휴를 맺었다. 현재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과도 입점을 논의 중인 만큼 사용자들이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더 낮아진 금리 대출상품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어 금융권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smk503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