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비축명령 "아쉽다"…'트럼프 픽' 가상자산 5종 하락[특징코인]

트럼프 대통령,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 서명…범죄 몰수 자산 보관
백악관 "추가 매수는 없다"…업계 '아쉬움'에 관련 가상자산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을 만나 "우크라이나는 협정을 맺길 원하고 있고, 그들이 선택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을 만나 "우크라이나는 협정을 맺길 원하고 있고, 그들이 선택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추가 매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7일 오후 3시 50분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5% 하락한 1억3125만5000원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는 각각 1.8%, 3.28% 떨어진 324만8000원, 3713원을 기록했다. 솔라나(SOL)와 에이다(ADA)도 각각 1.8%, 4.8%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낙폭이 더 컸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6.2%, 이더리움은 4.8% 급락했다. 에이다의 경우 10% 넘게 떨어졌다.

해당 코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한다고 밝히며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안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보관할 것이란 업계의 기대와 달리 범죄 자산 등에서 몰수한 자산만 비축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관련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데이비드 삭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인공지능(AI) 총괄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가 범죄 수익 등에서 몰수한 비트코인 약 20만개를 비축하고 매도하지 않기로 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도 압수·비축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추가 매수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 설립자는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안 행정명령은 정부의 가상자산 구제 조치가 아니다"라며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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