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 "블록체인, 팬문화의 새물결…활용사례 늘려야"

[제7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
팬덤 주도 의사결정 문화 형성…NFT 굿즈 500만개 발행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블록체인의 유스케이스, 기술이 낳은 아이돌그룹'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블록체인의 유스케이스, 기술이 낳은 아이돌그룹'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블록체인을 통해 팬들이 직접 아이돌 그룹의 활동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용사례가 많이 발굴돼야 합니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설립한 모드하우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팬 참여형' 아이돌 그룹인 트리플에스(tripleS)와 아르테미스(ARTMS)를 배출했다.

백 부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로 케이팝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팬 참여형 거버넌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팬들이 직접 아이돌 그룹의 차기 타이틀곡과 유닛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투표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 부대표는 "거버넌스가 모두 팬들 위주로 이뤄지는 셈"이라고 전했다.

백 부대표는 "포토카드 등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의 굿즈를 구매하면 유틸리티 토큰 형태의 투표권을 준다"며 "투표가 끝나면 투표권은 사라지기 때문에 추가로 의사를 반영하고 싶은 팬은 NFT를 더 구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NFT 굿즈 구매와 팬 투표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모(COSMO)'에서 이뤄진다. 팬들은 앱 내에서 NFT 굿즈를 교환할 수도 있다.

모드하우스는 500만개의 NFT를 발행했으며 20만명의 팬이 코스모 앱을 사용하고 있다. 백 부대표는 "매출의 20%가 한국에서 발생했다"며 "해외 중에선 북미(33%)에서의 매출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팬들의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다. 백 부대표는 "투표수의 경우 첫 투표 때는 1만표를 기록했지만 가장 최근 투표는 99만표가 몰리며 팬들의관심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드하우스는 올해 플랫폼 확장 차원에서 일본 등 해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 부대표는 "아이돌 말고도 다른 분야의 팬들이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고려 중"이라며 "한국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용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패트릭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닥사 관계자도 자리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와 은행 간 협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상원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 △전성익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본부장 △이선용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부행장)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부문 부행장 △박도성 NH농협은행 IT금융 부문 부행장 등 5대 은행 부행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외에도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 △나연태 키움증권 WM부문장(상무)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 본부장 △김성무 SK증권 전략기획부 이사 등 증권업계 임원진과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홍석원 해시드 이사 △김용진 프레스토 대표 △김경호 한국딜로이트그룹 디지털자산센터장 △이재혁 삼일PwC 파트너회계사(가상자산산업 리더)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80여명이 참석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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