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철수한 더존비즈온…제주은행 2대 주주 됐다

ERP 인프라 기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 구축
양사 핵심 인력으로 전담조직 구성…내년 초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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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제주은행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신주 566만9783주(약 570억원)를 배정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지분 14.9%를 확보하게 되면서 신한금융지주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증자 건에 대해 제주은행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반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동맹 제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RP 뱅킹은 기업 자원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 이다. ERP 뱅킹을 활용하면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의 동의를 받아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니즈에 맞는 적시성 있는 맞춤형 금융 제안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도 빠르게 기업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300만 ERP 회원사와 이에 동반한 막대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해 중소·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주은행은 이번 ERP 뱅킹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2027년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은행은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은행으로 중소·소상공인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도내 산업 구조를 감안해 소호 특화은행 전환 전략은 기존 영업 체계의 변화는 물론이고 금융 상품과 서비스 재개발에 이르는 전방위 영역에서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제주은행과 더존비즈온은 양사의 핵심 인력을 바탕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 초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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