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신한은행은 1일 오전 10시부터 '신한 SOL뱅크'에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참여 고객을 위한 예금 토큰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수요 조사를 위해 토큰 전자지갑 개설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약 3만 명이 신청했다. 이 중 선착순 1만 6000명이 이날부터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테스트 참여 고객은 신한 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뒤 기존 보유 예금을 토큰으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전자지갑에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카페·편의점·마트·쇼핑몰 등)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오는 7일부터는 신한은행의 공공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예금 토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SOL뱅크를 통해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0포인트를 지급하고 테스트 기간 동안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땡겨요 3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는 모든 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에서 배달 주문 시 주문 건당 땡겨요 2000포인트를 지급하고, 누적 3회 이상 주문 시에는 3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디지털화폐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인프라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테스트 기간 중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전환 가능한 총예금 토큰 한도는 500만 원이다.
potgu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