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뼈아픈 금융사고…철저한 윤리의식 갖춰야"

"신뢰 없이는 존립할 수 없어…모두 정성 모아달라"
"보험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갈 것"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2023.6.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2023.6.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박동해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윤리의식'을 제고해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상반기에 뼈아픈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2022년 금융사고 이후 우리금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우리가 부족했다는 자성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리은행에서는 지난달 10일 100억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는 2022년에도 700억대 횡령 사고가 밝생한 바 있다.

그는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라며 "철저한 윤리의식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임 회장은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하며 "신뢰 없이는 결코 어떤 금융회사도 존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문화는 혼자,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정성을 모아 쌓아 올려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객이 우리에게 준 믿음과 신뢰가 흔들리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정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 회장은 이번 메시지에서 "10년 만에 다시 증권에 진출하게 된 데 이어 보험사 인수 계획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가려 한다"라며 보험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현재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인수를 두고 대주주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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