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5)가 동성 연인인 각본가 딜런 메이어(37)와 결혼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스튜어트와 메이어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튜어트는 연한 회식 반소매 재킷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해 편안한 스타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메이어는 샴페인 색상의 시스루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2019년 다시 만나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스튜어트는 2021년 11월 한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약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혼 4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하게 됐다.
1999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스튜어트는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인 벨라 스완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펜서'(2021)로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에 함께 출연한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했다가, 유부남인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불륜 스캔들로 헤어졌다. 이후 '브레이킹 던: part2'를 앞두고 재결합한 이들은 2013년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2015년부터는 동성 연인과 열애를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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