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역대 내한 최다·최대 규모의 콘서트를 펼친다.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라이브네이션 프레전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딜리버리드 바이 DHL) 첫날 공연이 열린다.
콜드플레이는 1996년 결성된 영국의 록밴드로 '옐로우'(Yellow), '트러블'(Trouble),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21세기 가장 성공한 록밴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Music Of The Spheres) 투어 일환으로,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에 콜드플레이가 한국을 찾는 공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두 번째 내한공연을 확정한 콜드플레이는 그간 해외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본 적 없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다 규모'는 공연 회차다. 콜드플레이는 당초 16일, 18일, 19일, 22일 총 4회에 걸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회차 매진에 힘입어 24일과 25일 공연을 추가, 총 6회로 이번 내한 콘서트를 펼치게 됐다.
'최대 규모'는 관객수다. 고양종합운동장은 회당 최대 약 5만 명이 수용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에 대해 뉴스1에 "1회당 5만 명이 관람할 예정이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도 가능하다"라면서도 "현재로는 총 3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게스트도 화려하다. 전 회차 공연에 트와이스가 게스트 무대로 출연해 오후 8시 본 공연 시작 전 오후 6시 4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친다.
또한 트와이스 무대 이전인 오후 5시 55분부터 6시 25분까지는 엘리아나와 한로로가 게스트 무대를 펼친다.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엘리아나는 16일, 18일, 19일, 22일에 걸쳐 총 4번 무대에 오른다. 24일과 25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
공연 시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3주기였던 지난 2017년 4월 16일 펼쳤던 내한공연에서 대표곡 '옐로우'를 부르며 스크린에 노란 리본을 띄워 위로를 전했던 콜드플레이는 이번에도 공연을 4월 16일에 맞춰 진행했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콜드플레이가 역대 최다·최대 규모로 펼치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어떤 추억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taehyun@news1.kr